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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60

담양 할멈 탕수육김밥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았다. 나들이하기에는 최강의 날씨였다. 들판 같은 곳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추억이 담긴 노래를 하나둘씩 꺼내듣고 따뜻한 바람을 맞는 상상을 하노라면 코끝에 풀내음이 진동하는것만 같았다. 두꺼운 패딩에 웅크리고 있던 지난 겨울들에 한풀이 하듯 여자친구와 담양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메타세콰이어에서 구경을 잠깐 하고 난 후 근처에 한적한 곳을 찾았다. 그늘진 곳에 차를 세워 트렁크에 음식을 펼쳤다. 몇가지 안되기는 했지만 요근래 가장 맛있었던 최고의 음식이다. 쫄면, 떡볶이, 참치김밥 So gooooooood! 맛: ★★★★★ 분위기: ★★★★★ 행복함: ★★★★★ 21.02.26 끗~ 2021. 3. 10.
광주 동명동 텐동 란도리 데이가 끝나면 뭔가가 하고 싶다.퇴근이 빠른만큼 밥도 먹을 수 있고 술도 마실 수 있다.꽁꽁 싸매고 있던 겨울을 지나니 봄이 왔다.날이 풀리니까 또 나가고 싶어졌다.그냥 배가 고팠다.여러 이유들과 함께 또원묵과 밥을 먹었다.원래는 부억간을 가려고 했는데 점심에만 밥집이고저녁에는 와인바를 운영한다고 했다.뭘먹을까 고민하며 1~20분을 방황하다가예전 오이타에서 먹었던 텐동이 문득 떠올라서 란도리로 향했다. 일부러 깨진 간판을 쓰는건지 사장님의 성격이 무던한건지일단 간판 윗부분의 절반은 날아간 듯 했다. 란도리, 에비, 아나고, 스페셜 텐동이 있었다.메뉴판이 매우 심플하다. 또한 가게 전체 분위기가 괜찮아서 기대가 됐다. 자리에 앉으면 각자 이렇게 초록색 판이 놓여있다.모서리부분에 기름때가 껴있는 것이 보였다.. 2021. 3. 10.
광주 산수동 도리깨마당 늦은 점심을 위해 고민하던 중 예전 삼류라멘의 추억이 떠올라 그 곳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도리깨마당으로 향했다. 단촐한 밑반찬과 찰밥이 에피타이저로 나왔다. 이 곳의 음식은 언제나 나와 잘 맞는 기분이다. 여자친구와 자주 다니던 곳이라 더 정겹고 마음이 편했다. 얼큰들깨칼국수는 말그대로 얼큰했다. 하지만 속쓰릴정도의 매운맛은 아니고 칼칼하게 매워서 약간 기분좋아지는 정도였다. 닭칼국수 또한 맛있었다. 닭고기를 기름장에 찍어먹으니 정말 고소했다. 하지만 나는 육수가 좀 더 진하고 무거운 것을 기대했는데 그것보다는 좀 못미쳤다. 만두도 먹었다. 만두는 만두다. 주관적 평점 들깨얼큰칼국수: ★★★★☆ 닭칼국수: ★★★☆☆ 근데 진짜 둘 다 맛있음 존맛 21.02.25 끗~ 2021. 2. 25.
광주 서석동 열도지 중국집 퇴근 후에 배는 고픈데 혼자 집에서 밥먹기가 싫었다. 얼른 원묵이를 불러내서 열도지로 향했다. "열도지" 여기는 군만두와 삼선짬뽕이 정말 일품인 곳이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모를 도전의식이 불타올라 간짜장 두개와 멘보샤 하나를 시켰다. 입안 가득 들어오는 새우가 정말 맛있었다. 하지만 멘보샤의 특성상 기름이 많아서 속은 조금 느끼해졌다. 게다가 간짜장이 그 느끼함을 더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는건 어쩔 수 없다. 냠냠 맛있었다. 주관적 평점 맛 : ★★★★☆ 느끼함 : ★★★☆☆ 21.2.15 끗~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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